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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속으로

하동읍성 한바퀴 둘러보기

by 소울캐서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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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첩 속에 잠자고 있던 작년 여행일기>

남해여행에서 대구로 돌아올 때면

하동으로 거쳐서 온다.

하동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거집이 있고

그 근처에 산책도 할 겸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유적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동]고하버거 창고형 수제버거 맛집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제버거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너무 오랜만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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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버거를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그 동네에 유적지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국가사적 제453호

하동읍성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출처 입력

마을입구에 안내표시가 되어 있어서

길 따라 올라가면 된다.

하동읍성

 

이곳은 통일신라시대 이전부터 조선조 말엽 1700년대까지 오랫동안 고을의 읍의 터가 자리했던 곳이다.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6년(757) 지명 계정에 따라 하동군으로 명명된 하동은, 군현제 실시와 함께 이곳에 관아를 두고,

태수•감무•현감•군수 등 명칭의 수령이 고을을 다스렸는데, 관아를 둘러싼 하동읍성은 고려 말엽부터

자주 출몰하는 왜구의 침범에 대비, 조선조 태종의 명으로 태종 17년(1417)에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읍성은 금오산을 마주한 해발 149m의 양경산 중심에 자리한 하동현청을 둘러쌓았는데,

전체 길이는 1,400m, 성벽의 폭 4.5m, 높이는 2.5m였으며, 성벽의 바깥에 흙으로 또 다른 성벽을 두르고 그 사이에 4m가량

깊이의 도랑을 파서 적의 접근을 어렵게 하였다. 성안에는 적의 동정을 살피는 적대 11개소, 성문을 지키기 위하여

성문밖에 설치한 동성 3곳,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성벽 위에 덧쌓은 담벼락인 여장 588개소, 우물 5개소,

출입문이 4개소가 있었다. 특히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길에 이곳에서 이틀간 머무르며

고문으로 상한 몸을 추스르는 등 역사적 발자취가 깃든 곳이라고 한다.

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한 왜군들의 침범으로 성은 크게 훼손되고, 1703년 읍기가 오늘날의 하동읍 쪽으로 옮겨진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보존가치를 잃어 피폐해지고 말았는데.  최근 들어 역사성을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복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을 방문하여 숭고한 조상님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딱 걷기 좋은 정도의 거리로 아이들과 뛰어놀거나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높은 계단이 있었지만 이번에 올라가는 건 패스~

작년 초겨울에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이제야 올려본다. 봄이 되면 또 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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