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과 함께 살아온 나의 미간..
어렸을때 별명이
'짤순이'라고 불릴 정도로
징징징 짜는 소리에 많이 울다보니
뭐가 그리 짜증스러웠는지
항상 얼굴은 인상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인상을 쓰던
버릇이 굳어져서 자연스러운
나의 표정중에 하나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나이가 들어 어느덧
주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미간주름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피부 변화중에
하나인데 표정습관과도 연관이
많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노화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주름이 되는 과정중에
표정에 미간을 찌푸리는 습관까지 있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미간이 얼굴 제일 가운데 위치해 있고
사람들과 마주치는 시선 근처에 있다보니
바로 보이는 위치라서 스스로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사람들이 전체적인 모습을 보지
미간만 보지 않는다.' 면서
나를 위로하지만 스스로
신경이 쓰이다 보니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나와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아
요즘에는 미간 주름 관련
보톡스, 필러, 미간패치, 주름개선화장품 등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다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몇가지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 한다.
보톡스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역할로
보톡스 주사를 통해 근육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미간 주름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이다.
몇년전에 보톡스를 맞은적이 있었다.
일단 가장 빠른 효과법으로
즉각 나타나고 쉽게 접할수 있기 때문에
성형외과에서 미간주름 보톡스 5만원에
맞았다.
처음 맞는다고 하니 6개월정도
갈꺼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에는 6개월 정도 가는가 싶더니
그다음부터 맞을때는
느낌상 기간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5개월부터 미간 주름이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보톡스 주사는 사람마다 적응력이 다르고
주사를 받은 근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톡스에 저항성을 가져서
점점 맞는 기간이 짧아지는 듯 했다.
그러고는 기간에 맞춰 맞는데
계속 주름이 잡히는 느낌이 들어서
어느정도 맞다가 멈추었다.
일단 내몸에 외부 화학물이 들어오는 과정이
미간주름 잡히는 것보다 불편했던 점이
컸던것 같다.
평생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과연 평생 보톡스를 맞을것인가?
나의 미간에 주름이 안생기게 표정을 바꿀까?
둘중에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한 것 같다.
미간패치는
광고를 보다가 알게되어
집으로 배송을 받고
붙여 보게 되었다.
낮에 붙이게 되면 외출할때
붙였다 뗐다 하기가
불편해서 저녁에 붙이고 자기로 했다.
그랬더니 붙인 곳의
미간 주름은 안잡혀서 좋은데
스티커의 끝부분이 새로 주름이 잡혀서
다른곳이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헐~~~
혹 하나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이는 격 이랄까?
그래서 낮에 혼자 외출없이
집에 있는 경우에 붙이고 있으면
잠깐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하지만 지속적이진 않아서
일회성인 듯 하다.
필러
나의 미간주름의 패인 자국이
깊어져서 필러를 넣으라고 하는데
필러는 Fill + er
피부의 빈틈에 어떤 물질을
주사로 채우는 것이다.
종류도 많고 속피부에 직접적으로
화학적인 물질을 주사기로 넣어서
채워서 주름을 펴는 작업이다.
자연적인 상태의 물질이 아닌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이
보수적인 나의 생각에
부정적이다 보니
시도를 하지 않고 그냥
이건 포기하기로 했다.
자연적으로 미간주름을 펴려니까
누군가 그러더라고
다시 태어 나야한다고..
그만큼 습관을 바꾸는게 쉽지않은것 같다.
미간주름을 펴기 위해서는
미간 주름을 형성하는
근육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근육은 일반적으로
얼굴근육보다 얇고 작아서,
직접적으로 내가 조절하기 어렵다.
그리고 미간근육은 얼굴의 다른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면 자연스레
따라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는 것 같다.
정말 판타스틱하고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나는 그냥 나이를 사랑하고
세월을 사랑하여
주름까지 사랑해야 할것 같다.
그래도 신경쓰이겠지만
다른곳으로 신경을 돌리고
미간주름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덜 써 보려한다.
최대한 하늘보며 인상을 펴고,
시간될때 패치라도 붙여서
잠깐이라도 펴보고
주름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찾아
발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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